[골프]미셸 위 “목표는 그랜드슬램”

  • 입력 2005년 7월 21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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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니카 소렌스탐처럼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20일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마스터스GC(파72·6192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관심의 초점은 ‘프로 잡는 슈퍼아마’ 미셸 위(위성미·15)였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evianmasters.com)에 따르면 주요선수만 대상으로 한 대회 직전 공식인터뷰에서 미셸 위에게는 ‘골프여제’ 소렌스탐(스웨덴)보다 더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최근 성(性) 대결로 펼친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8강 진출로 더욱 주가가 오른 그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미셸 위는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4강 진출 실패에 대해서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남자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어렴풋이 뭔가를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또 “이제는 프로대회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 장래 목표는 그랜드슬램”이라며 소렌스탐을 능가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33위에 그쳤던 그는 “코스가 지난해보다 어렵게 세팅됐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첫 라운드에선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와 리네트 브루키(뉴질랜드)가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 나섰고 ‘코리안 군단’ 중에선 크리스티나 김이 공동 4위(4언더파 68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오후 11시 40분 현재)

기대를 걸었던 미셸 위는 17번홀까지 4오버파로 부진했고, 소렌스탐은 이븐파 72타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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