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새댁 한희원 “큰일 나겠네” 코닝클래식3R 단독선두

  • 입력 2005년 7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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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LPGA투어의 ‘코리안 군단’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쾌속 항진했다.

10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니아 하일랜드메도GC(파71)에서 열린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3라운드.

‘미시골퍼’ 한희원(휠라코리아)이 5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단독선두(11언더파)에 나섰고 장정(25)은 2타차 단독 2위(9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KTF)은 임성아(MU)와 공동 6위(6언더파), 박희정(CJ)은 공동 10위(5언더파)로 ‘톱10’에 한국선수는 5명.

이 중 단독선두 한희원은 사흘 연속 상승세(69-67-66)를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눈앞에 뒀다.

‘챔피언 조’에서 한희원과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일 장정으로서도 미국 무대 진출 6시즌 만에 무관의 한을 털어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노장’ 멕 말론(미국)이 공동 3위(8언더파)에 포진했을 뿐 상위권에 이렇다 할 선수가 없어 코리안 군단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한편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박세리(CJ)는 공동 58위(2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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