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삼순이에 퇴짜맞은 경찰…홍보대사직 거절당해

  • 입력 2005년 7월 4일 0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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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유명 여자 연예인에게 홍보대사를 잇달아 제안했으나 모두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마약수사과는 최근 MBC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인공 김선아(30·사진) 씨에게 ‘마약퇴치 홍보대사’를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김 씨가 보인 건강한 이미지를 활용하면 마약퇴치 예방교육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씨 측은 일정 등을 이유로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MBC 미니시리즈 ‘다모(茶母)’에서 조선시대 여형사인 다모 역을 맡은 하지원(26) 씨에게 여경(女警) 홍보대사를 제안했다. 경찰청은 1일 열린 여경 창설 제59주년 기념행사에 하 씨를 초청해 최고 여형사에게 주는 ‘다모대상’ 수상자인 충북 청주동부경찰서 황현주(黃絃珠) 경장과의 만남을 추진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 씨가 해외에 머물고 있어 성사되지 않았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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