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온정의 손’ 잡고보니 ‘검은손’

  • 입력 2005년 4월 5일 0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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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경찰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돕는 척하면서 장애인시설에 같이 간 뒤 한 장애인의 돈을 훔친 혐의로 4일 문모(4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소한 문 씨는 교도소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장애인 이모(42) 씨와 친해졌으며 올 1월 23일 이 씨가 “예전에 기거했던 금산의 J장애인시설에 볼일이 있다”고 하자 “거동이 불편할 테니 나들이를 돕겠다”며 동행했다고…▽…그러나 문 씨는 이 시설에서 장애인 신모(45) 씨의 방에 들어가 10만 원짜리 수표 10장을 보자 그만 물욕에 눈이 멀어 믿음을 저버리고 말았다는 것….

금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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