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지&송아리의 Little Big 골프]<17>페어웨이 우드 잘치기

  • 입력 2005년 3월 31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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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볼을 제대로 맞힐 수 있느냐다.

볼을 멀리, 똑바로 치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동작이 반드시 필요하다. 페어웨이 우드는 주말골퍼들이 핸디캡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페어웨이 우드에 서툰 주말골퍼를 위해그 기본을 점검해 보자.

◆어드레스

정상적인 페어웨이 우드샷일 경우 체중은 사진①처럼 균등하게 양발에, 팔은 알파벳의 대문자 Y자 형태를 만들고 볼의 위치는 왼발 엄지발가락의 안쪽, 클럽헤드의 소울(바닥)은 모두 닿아 있어야 한다. 사진④처럼 체중이 왼발에 치우쳐 있고 팔이 소문자 y자 형태, 볼의 위치가 오른발 쪽, 클럽헤드의 소울이 지면에서 많이 떨어져 있으면 미스샷을 내기 쉽다.

페어웨이 우드만 잡으면 토핑을 내는 초보자는 볼을 맞추기에 급급해 자신도 모르게 공이 오른발 쪽에 치우진 사진④와 같은 자세를 취하기 마련인데 이런 어드레스로는 원하는 거리와 방향으로 볼을 날려보낼 수 없다.

◆백스윙

사진②처럼 왼쪽 어깨가 공을 지나칠 정도로 충분히 회전시켜야 하며 체중도 오른발로 확실히 이동시켜야 한다. 그래야 볼을 띄울 수 있는 파워를 낼 수 있다.

체중이 왼발에 치우쳐진 어드레스를 하면 백스윙 시 체중 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왼쪽 어깨 회전도 미흡한 사진⑤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임팩트

사진③은 정상적인 임팩트 직전의 모습이다. 어드레스 때의 Y자가 y자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정지된 어드레스와 움직이는 임팩트는 엄연히 다르다. 임팩트 때 Y가 되면 충분한 비거리를 낼 수 없다.

볼을 오른발 쪽에 놓고 어드레스를 하면 사진⑥처럼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y자보다 더 손목이 앞으로 나가면서 클럽헤드가 오픈돼 악성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또 어드레스 때 체중이 지나치게 왼쪽에 남아 있다 보니 정작 힘을 실어야 할 임팩트 때 반대로 오른쪽으로 체중이 이동한다.

정리=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사진=권주훈 기자 kjh@donga.com

장소협찬 서울신라호텔 피트니스센터

▼[여성을 위한 Tip]오른팔 힘 모두 빼지 말고 양팔 균등하게

흔히 ‘왼팔로 치라’는 말에 오른팔(손)의 힘을 모두 빼고 왼팔로만 스윙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오른팔(손)을 쓰지 않고는 거리를 낼 수 없다.

골프스윙을 왼팔로만 하려다 보면 어드레스 때부터 모두 왼쪽으로 쏠리게 된다. 스윙의 중심축은 몸통 안에 있기 때문에 왼팔과 오른팔을 균등하게 사용해야 한다.

힘이 실린 다운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백스윙 때 약간 스웨이돼

도 괜찮다. 발바닥이 지면에 붙어있는 한 과도한 스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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