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심정수 이틀연속 ‘방망이 쇼’

  • 입력 2005년 3월 20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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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4년간 최대 60억 원의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뜨리며 삼성 유니폼을 입은 ‘헤라클레스’ 심정수(30). 시범경기 초반 부진으로 애를 태웠던 그가 이틀 연속 불방망이를 뽐냈다.

19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팀의 4점을 혼자 뽑더니 20일에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얻어 팀의 안타 2개를 혼자 터뜨렸다.

2경기에서 7타수 5안타 4타점의 고감도 타격으로 시범경기 타율은 0.381(21타수 8안타 5타점)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시범경기 6연패의 사슬을 끊고 4-1로 승리. 새 용병 스미스가 선발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5억 원짜리 신인 서동환이 1타자만 잡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문학에선 롯데 손민한이 SK에 5이닝 1안타 무실점, 대전에선 한화 문동환이 기아에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선발 호투했다. 롯데가 4-3, 한화가 4-1로 승리하며 기아를 제치고 공동 선두로 점프.

수원에선 LG가 안재만의 연타석 홈런과 마테오의 시즌 4호 홈런을 앞세워 현대를 7-1로 꺾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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