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낚시줄에 딱걸린 도둑

  • 입력 2005년 1월 18일 18시 07분


코멘트
▽…서울 종암경찰서는 트럭 짐칸에 놓여 있던 중고 자동차 범퍼를 훔친 혐의(절도)로 18일 김모 씨(34·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경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한 연립주택 앞에 세워져 있던 구모 씨(47)의 1t 트럭에서 범퍼를 훔친 혐의…▽…경찰 조사결과 건축업자인 구 씨는 트럭에 쌓아둔 철근 등 건축자재가 자주 도난당하자 중고 범퍼 4, 5개를 구해 트럭에 쌓아둔 뒤 이 중 1개를 낚싯줄로 묶어 자신의 집안에 있는 낚시용 방울에 연결한 ‘덫’을 만들어 놓고 도둑을 잡기 위해 며칠째 벼르고 있었다고….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