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송종국 돌아온다…수원으로 이적

  • 입력 2005년 1월 6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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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26·사진)이 2년 5개월 만에 국내 프로무대로 복귀한다.

수원 삼성은 6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송종국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적료 250만 달러(약 26억 원) 선에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7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3년.

이에 따라 2002년 8월 부산 아이콘스에서 페예노르트로 5년 계약을 하고 완전 이적했던 송종국은 계약기간을 2년여 남긴 채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1년 부산 아이콘스에 입단한 송종국은 그해 신인왕을 거머쥔 뒤 2002년 페예노르트로 진출하기 전까지 K리그 45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었다.

송종국은 한일월드컵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골키퍼 이운재와 함께 한국이 치른 7경기, 687분을 모두 소화하며 1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53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 송종국은 12일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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