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정하/전공노의 장관지명수배 전단 한심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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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자 A30면에서 ‘전공노, 許행자 지명수배 포스터 파문’ 기사를 읽었다. 전국공무원노조가 총파업 참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조치에 항의하는 뜻에서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명수배’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배포했다는 얘기다. 참 한심하다. 노조원들의 파업참가율이 저조했던 것은 전공노가 민심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불법파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사정이 그러한데도 징계가 내려지자 그렇게 치졸한 전단이나 배포하니 황당할 뿐이다. 정부 여당도 처음엔 중징계를 외치다가 슬그머니 솜방망이 처벌로 주저앉아 이런 꼴을 자초한 셈이다. 차제에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이정하 간호사·울산 남구 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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