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더욱 거세진 코리안 女風…Q스쿨 9명 통과

  • 입력 2004년 12월 6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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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코리안 열풍’이 더욱 거세지게 됐다.

내년엔 26명이나 되는 한국 선수들이 LPGA를 누비게 됐기 때문. 이는 미국을 제외하고 LPGA에서 뛰는 외국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숫자.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은 9명이 내년 시즌 전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2년간 LPGA 2부 투어에서 기량을 가다듬은 조령아는 5라운드 합계 6언더파 354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손세희도 공동 7위(3언더파 357타)에 올라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국내 상금왕 김주미(하이마트)는 공동 12위(1언더파 359타)로 LPGA에 입성했고 임성아(MU·공동 10위) 이미나 이지연(이상 공동 25위)도 합격했다. 올해 LPGA에서 뛰었던 정일미와 김주연(KTF·이상 공동 12위)은 다시 투어카드를 받았고 재미교포 김하나(공동 20위) 역시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송아리(빈폴골프)의 언니인 송나리는 풀시드를 받지 못했다.

이로써 내년 시즌엔 기존 풀시드를 갖고 있는 15명과 2부 투어 상위 입상으로 티켓을 따낸 강지민 조아람,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9명 등 총 26명의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뛰게 됐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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