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SBS 악착수비 통했다…KCC 묶고 2연패 탈출

  • 입력 2004년 11월 16일 2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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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KCC를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SBS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CC를 112-93으로 이겼다.

이로써 SBS는 3승6패로 모비스(2승6패)를 10위로 밀어내고 9위가 됐다. KCC는 5승4패로 공동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SBS는 이날 강한 수비작전으로 초반부터 KCC의 속공을 잘 막은 데다 용병들을 중심으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뒤 양희승(21득점·3점슛 5개) 김희선(20득점·3점슛 4개)의 외곽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SBS 용병 조 번은 35득점 17리바운드, 주니어 버로는 24득점했다.

SBS는 전반 한때 54-34로 20점 차로 앞서나가는 등 시종 우위를 보였다. SBS 김동광 감독은 “수비에 우선 신경을 쓰도록 주문한 것이 통했다”고 말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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