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영애/아이들에게 돈주며 학원수강생 모집

  • 입력 2004년 10월 7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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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어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 딸아이가 학원에서 받았다며 피자 교환권을 들고 왔다. 친구를 그 학원에 소개시켜 주고 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2만원짜리였다. 아이는 공짜로 생긴 교환권이라며 마냥 좋아했다. 어떤 학원은 친구를 수강생으로 데려오면 아예 현금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요즘 불경기로 학원이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철없는 아이들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로 보여 언짢았다. 아이들을 동원해 수강생 모집을 하면 아이들은 공부는 제쳐두고 수강생 모집에만 열을 올리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아이들을 이용한 수강생 모집을 삼가기 바란다.

이영애 주부·인천 서구 당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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