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유진호/유사석유제품 단속 일과성 그쳐

  • 입력 2004년 9월 5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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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자 A25면 ‘유사석유제품 판매 한 달간 집중단속’ 기사를 읽었다. 정부는 최근 석유제품 가격 급등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유사석유제품을 대대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의 단속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단속의 시한을 정해 놓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짜휘발유를 판매하던 업자들은 단속기간이 끝나는 10월이면 창고에 넣어두었던 현수막을 다시 내걸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판매업자들과 국민이 알고 또 예상하는 것을 당국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일과성 행사를 하고 보자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이런 악순환이 이제는 끝났으면 한다.

유진호 회사원·경기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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