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류용규/어린이 상대 유료전화 얄팍한 상술

  • 입력 2004년 8월 20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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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이들이 시청하던 케이블TV 방송의 만화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화면 하단에 퀴즈에 응모하라는 자막이 나왔는데, 그 문제가 너무 쉬워 어이없을 정도였다. 시청하던 만화의 주인공 이름을 묻는 것이었다.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퀴즈응모용 전화번호가 060으로 시작되는 유료전화 번호였다는 점이다. 아이들을 상대로 비싼 통화료가 부과되는 유료전화를 이용하도록 한 것도 그렇고, 일부러 쉬운 문제를 내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얄팍한 상술이 불쾌했다.

류용규 회사원·서울 성동구 용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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