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그런데 우리나라 일부 선수들의 경우 몸치장이 과한 것 같다. 미국에 패한 여자탁구팀의 한 선수는 귀고리와 목걸이, 팔찌까지 하고 나왔는데 라켓을 휘두를 때마다 흔들려 경기에 지장을 줄 것 같았다. 여자농구팀의 한 선수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귀고리를 하고 나왔다가 심판에게 지적을 받았다.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맞붙는 올림픽 경기에서 지나친 액세서리는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상대 선수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치장도 좋지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곤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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