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양준혁 연타석 솔로포

  • 입력 2004년 4월 29일 18시 13분


양준혁(삼성·사진)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양준혁은 29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회와 5회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로 박경완(SK·12개)과 브룸바(현대·10개)에 이어 홈런 더비 3위. 이로써 양준혁은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에 단 1개만을 남기고 있다.

프로야구에서 최다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장종훈(한화)이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세운 15년. 삼성은 양준혁의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또한 양준혁은 이날 홈런 2개 포함 3개의 안타를 기록해 통산 1600안타에 단 1개만을 남겨 놨다.

삼성 투수 임창용은 3-2로 앞선 8회 등판해 올 시즌 6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21일 수원 현대전 이후 5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맹타를 휘둘러 11-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로 나온 김창훈은 상대선발 키퍼(2승4패)와의 대결에서 시즌 3승째(무패)를 올렸다. 한화는 2-2로 맞서던 3회말 조현수와 데이비스의 연속안타와 엔젤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얻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잠실에서 열린 SK-LG전에선 9회말 홍현우의 희생플라이로 LG가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홍현우는 3-3으로 맞서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왼쪽 플라이볼을 때려내 3루 주자 최만호를 불러들여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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