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박종호, 32경기 연속안타 신기록 작성

  • 입력 2004년 4월 13일 19시 36분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삼성전에서 32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세운 박종호가 모자를 벗어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삼성전에서 32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세운 박종호가 모자를 벗어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

박종호(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박종호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LG와의 홈경기에서 3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선발 김광삼의 4구째를 받아쳐 3루 강습안타를 뽑아내 3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해 8월29일 두산전부터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시작한 박종호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1999년 롯데 박정태가 세운 31경기 연속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날 경기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 대기록을 세웠다.

박종호 32경기 연속안타 신기록

박종호 32경기 연속안타 신기록(화면출처: SBS SPORTS TV)

한편 박종호는 1회 첫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 6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희생번트로 물러났다. 경기는 삼성이 11-7로 승리했다.

고영준 동아닷컴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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