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특소세 인하’ 기대 자동차주 동반상승

  • 입력 2004년 3월 24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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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하루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24일 증시에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유가 상승 등과 같은 악재가 겹쳐진데다 프로그램(15개 안팎 종목을 컴퓨터로 한꺼번에 주문하는 방식)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때 주가지수가 856선까지 밀려났다.

다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55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한때 1000억원이 넘는 사자 주문을 내는 등 적극적인 매수공세를 펼쳐 하락폭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섬유(0.13%) 종이(0.04%) 운수창고(1.29%) 만이 오름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이 떨어졌다.

또 화학(―1.53%) 의약품(―1.02%) 비금속광물(―1.25%) 기계(―1.58%) 운수장비(―1.22%) 유통(―1.19%) 건설(―1.90%) 증권(―1.02%)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남한제지 이건산업 조일제지 등 일부 종이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고, 정부의 특별소비세 인하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 쌍용자동차 등도 올랐다.

코스닥도 사흘째 떨어졌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의 팔자 물량이 늘어나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케이디씨(11.11%) EG(11.96%) 포커스(11.76%) 써니YNK(7.08%) 등이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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