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SK텔레콤 김신배 사장내정

SK텔레콤은 사의를 밝힌 표문수(表文洙) 사장 후임에 김신배(金信培) 전략기획부문장(전무)을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24일 열린 SK텔레콤 이사회에서 최태원(崔泰源) SK㈜ 회장,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던 표 사장의 퇴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신임 사장은 3월 12일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신임 사장 내정을 계기로 사내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5년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수도권지사장, 신세기통신 전략기획부문장 등을 거쳤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