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현대 모처럼 웃었네

  • 입력 2004년 2월 11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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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강호 삼성생명을 격파하고 3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현대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삼성생명을 79-70으로 이겼다.

팀의 기둥 역할을 하던 전주원이 은퇴한 현대는 이번 리그에서 약체로 꼽히며 개막전 승리 이래 내리 3연패하며 1승3패로 최하위까지 추락했으나 이날 삼성생명을 꺾고 모처럼 기세를 올렸다. 현대는 2승3패로 우리은행과 공동4위가 됐고 삼성생명은 3승2패로 금호생명과 공동 2위.

현대는 ‘총알낭자’ 김영옥(18점)과 용병 토마스(28점 21리바운드)를 내세우고 삼성생명 공격의 핵 변연하를 진미정이 집중 마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38-34로 앞선 현대는 4쿼터에서 73-70까지 쫓겼으나 김영옥의 레이업슛과 토마스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국민은행은 정선민(23점 14리바운드)을 내세워 신세계를 62-58로 꺾고 4승1패로 단독 선두가 됐다.

1Q2Q3Q4Q합계
국민은행 (4승1패)1618151362
신세계 (1승4패)1813101758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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