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노장 심연섭 한전 구했다…상무 꺾고 7경기만에 첫승

  • 입력 2004년 2월 3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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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한국전력이 상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준결승 진출이가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한국전력은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2004배구 구미(4차)투어 남자부 B조 상무전에서 노장 레프트 심연섭(33·24점)과 센터 한대섭(19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V투어 개막 이후 7경기 만에 거둔 첫 승. 한전은 또 상무가 LG화재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함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하며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세터 김상기의 변화무쌍한 토스를 이용한 시간차와 속공으로 센터 신경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무의 중앙과 좌우를 무차별 공략했다.

레프트 이병주의 강서브에 힘입어 1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간 한국전력은 25-15로 마무리했지만 2세트 들어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세트를 내줬다.

한국전력은 다시 3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앞서 나갔으나 4세트 들어 20-20 동점에서 상무 홍석민의 블로킹에 연달아 막혀 22-25로 패하며 세트스코어는 2-2.

하지만 한국전력의 막판 집중력은 무서웠다.

마지막 5세트 7-7 동점에서 상무 정승용의 공격범실로 앞서기 시작한 한국전력은 한대섭의 속공과 이병주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세를 굳히며 15-9로 화끈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무실세트 14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만년 2위’ 도로공사도 LG정유를 3-0으로 눌렀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3일 전적

△남자부 B조

한국전력(1승) 3-2상무(2패)

△여자부

도로공사(1승1패) 3-0LG정유(1패)

현대건설(2승) 3-0흥국생명(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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