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조동식 前 인켈 명예회장

  • 입력 2003년 12월 7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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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음향기기 ‘인켈’을 만든 조동식(趙東植·사진) 전 인켈 명예회장이 5일 오후 3시55분경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8세.

1973년 동원전자를 창업해 30여년간 전자 음향산업에 몸담은 그는 우리나라 음향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1915년 5월 황해도 안악군에서 태어난 그는 197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라디오 카세트’를 대량 생산함으로써 가정용 음향기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가톨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마교황청이 주는 훈장인 ‘그레고리오 기사대장’을 1978년에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인연(柳仁蓮·86)씨와 장남 석구(錫九·60·전 인켈 회장)씨를 비롯해 영구(永九·인터엠 아메리카스 법인장) 용구(龍九·국내 사업) 순구(舜九·52·인터엠 사장)씨 등 4남4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9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천주교 묘지. 02-590-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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