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대현/흡연위해 플랫폼 하차 큰일날 뻔

  • 입력 2003년 10월 26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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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부산을 다녀오기 위해 철도를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이다. 올 7월부터 객차는 물론 역사 안과 플랫폼에서 금연을 시행하고 있어 요즘 객차 내에서는 흡연하는 승객의 모습이 사라졌다. 하지만 며칠 전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아찔한 장면을 목격했다. 심야시간 열차여서인지 술 취한 승객 한 명이 승하차를 위해 역에 잠시 정차하자 금연구역인 플랫폼에 내려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승무원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지켜볼 뿐이었다. 그러던 중 열차가 출발하자 그 승객은 급히 열차에 오르려다 객차 내 계단에 쓰러졌다. 잘못하면 열차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철도 관계자들은 역사 내와 플랫폼에서도 금연임을 적극 홍보해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를 예방했으면 한다.

조대현 서울 동작구 흑석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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