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축구스타 오언도 감탄 ‘나인브릿지의 美’

  • 입력 2003년 10월 6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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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10대 골프코스가 발표돼 주말 골퍼에게 명문 골프장 순례의 부푼 꿈을 품게 하고 있다. 1위로 선정된 나인브릿지GC는 짧은 연륜에도 제주도 특유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코스의 아름다움이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진제공 골프매거진

최근 국내 10대 골프코스가 발표돼 주말 골퍼에게 명문 골프장 순례의 부푼 꿈을 품게 하고 있다. 1위로 선정된 나인브릿지GC는 짧은 연륜에도 제주도 특유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코스의 아름다움이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진제공 골프매거진


주말골퍼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거기서 한번 쳐봤어? 나도 한번 가봤으면 좋겠는데….”

명문코스라 불리는 골프장에서 ‘18홀을 돌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골프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것. 그런 골퍼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할 뉴스가 최근 나왔다.

국내 10대 골프코스가 발표돼 골퍼들이 명문 순례의 부푼 꿈에 빠지게 만든 것.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4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선정 작업 결과 제주 남제주군 클럽 나인브릿지가 국내 최고의 코스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NO 2. 안양 베네스트

명문이라고 하면 보통 오랜 역사를 지니기 마련이지만 2001년 8월 개장된 나인브릿지는 짧은 연륜에도 코스의 아름다움과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라산 자락 37만여평에 자리 잡은 뛰어난 풍광에다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려 제주 특유의 건천과 각종 기암, 동식물이 어우러져 있다.

미국과 유럽 골프장의 장점만을 취합해 만들어 인공미와 자연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매번 새로운 코스를 찾는 듯한 인상을 줄 만큼 지루하지 않은 것도 특징.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는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 마이클 오언이 플레이를 한 뒤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미국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2위로 선정된 안양베네스트는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가 단연 돋보인다. 30년 이상된 각종 수목과 희귀 꽃들은 동양의 아름다운 정원을 떠올리게 하지만 코스는 결코 방심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철두철미한 코스 관리로 늘 최상의 잔디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특징. 클럽 하우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골프장을 떠날 때까지 골퍼를 위한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골프장의 표준 모델이 되기도 했다. 안양 베네스트는 한국표준협회와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3 한국서비스품질 최우수 기업조사에서 종합 최우수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NO 3. 핀크스

자연의 아름다움과 절묘한 난이도가 어우러진 제주 핀크스골프클럽이 3위.

지난해 정식 개장하기도 전부터 골프전문인터넷 사이트 골프 평가에서 1위를 휩쓴 마이다스 밸리 골프클럽(경기 가평)은 평탄하지만 까다로운 코스 조성으로 4위에 자리했다. 강원권의 오크밸리 골프클럽(원주)과 휘닉스파크 골프클럽(평창)이 뛰어난 자연 경관 속에 5, 6위에 각각 올랐다. 서원밸리 골프클럽(경기 파주), 우정힐스 컨크리클럽(충남 천안), 일동레이크골프클럽(경기 포천),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부산)이 독특한 컬러에 힘입어 차례로 ‘톱10’에 진입했다.

골프매거진 선정 국내 10대 골프코스
1)클럽 나인브릿지제주 남제주
2)안양 베네스트 골프클럽경기 군포
3)핀크스 골프클럽제주 남제주
4)마이다스밸리 골프클럽경기 가평
5)오크밸리 골프클럽강원 원주
6)휘닉스파크 골프클럽강원 평창
7)서원밸리 골프클럽경기 파주
8)우정힐스 컨트리클럽충남 천안
9)일동레이크골프클럽경기 포천
10)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부산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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