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CC(파72)에서 끝난 HP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4라운드. 지난해 챔피언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전날 50위에서 13계단 오른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왼손잡이 플레시는 전날 선두에 7타나 뒤졌으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봅 에스테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9m 버디를 낚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90년 프로에 뛰어들어 98년부터 투어 생활을 시작한 플레시는 PGA투어 출전 174번째 대회 만에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맛보며 9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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