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영도/100원 투입 공중전화 30원 꿀꺽

  • 입력 2003년 4월 27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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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중전화 통화요금이 70원으로 인상됐다. 그런데 KT측에서 거스름돈 반환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통화를 하면 거스름돈 30원은 늘 반환되지 않는다. 요금이 70원이다보니 인근 가게에서 10원짜리로 바꾸는 것도 불편하고 잘 바꿔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시민들은 30원을 고스란히 떼이는 줄 알면서도 100짜리 동전을 사용한다. KT측은 공중전화기에 동전 반환장치를 설치할 경우 일정액의 동전을 항상 넣어둬야 하기 때문에 도난위험이 크고 관리비용도 늘어나 설치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 자판기는 도난위험이 없고 관리비용이 들지 않아 가로변이나 건물 내에 설치해 놓았단 말인가. KT는 시범운영이라도 해보고 이 같이 주장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KT는 조속한 시일 내에 동전반환장치를 설치하든가, 인근에 동전교환기를 설치해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최영도 부산 영도구 신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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