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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20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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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5.02포인트(2.77%) 오른 556.8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 높은 37.4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1시 현재 1.42 포인트(3.86%) 오른 38.19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5포인트 오른 553.63으로 출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오전 10시현재 개인이 1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7억원 매도우위이며 기관도 1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47억원 매수우위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8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47개다.
전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건설이 5%대, 증권이 4%대, 운수창고가 3%대 오름세이며 유통, 의료정밀, 운수장비, 은행, 보험 등이 2%대 상승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KT&G(-2.31%)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신한지주가 3%대, 국민은행과 현대차, 삼성전기가 2%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1.35% 오른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1조3500억원의 이라크 공사 미수금 회수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우증권이 7%대, LG투자증권이 6%대 오르는 등 증권주도 강세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전쟁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함에 따라 국내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매수와 매도를 극도로 자제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 위주로 매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조기종전과 전쟁후 랠리에 대한 기대에다 나스닥선물도 소폭 오름세(0.3%)를 보이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오전10시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억원, 2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일째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금속(-0.67%)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제약, 정보기기 등이 3~4%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646개인데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 101개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사도 대부분 오름세다.
전날 최대주주가 바뀐 한글과컴퓨터가 3일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휴맥스, 새롬기술, 파라다이스 등도 6~8% 뛰었다.
이밖에 국순당, 인터파크, 한빛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등도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테라가 5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전쟁 수혜주로 꼽히는 뉴스전문채널 YTN도 4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외부회계감사결과 자본잠식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도원텔레콤이 4일째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며 역시 자본잠식률이 80%가 넘는 현대멀티캡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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