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부와 명예로 상징되는 힘은 삶을…"

  • 입력 2003년 3월 11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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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명예로 상징되는 힘은 삶을 안정되고 평화롭게 만들기보다 시간과 일의 노예로 만들었다-틱낫한 스님, 최근 발간한 명상서 '힘'중에서 잠시 멈춰 서서 들숨과 날쑴에 집중하며 현재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면에 깃들어 있는 우주와 자연의 힘을 일깨울 수 있다고 조언하며.

▽‘호불호’가 명확하게 드러난 인사로 보이고, ‘불호’ 쪽으로 발령된 인사는 이제 개인적인 ‘판단’만 남은 것 같다―대검의 한 중견간부, 11일 검찰 고위직에 대한 파격 인선이 단행된 뒤 고위 간부들의 대규모 사퇴 가능성을 시사하며. ▽‘연구’만 해 왔던 검찰개혁을 ‘실천함’으로써 거듭나는 검찰이 되어야 한다―송광수 검찰총장 내정자, 11일 검찰개혁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정치적 중립과 수사독립을 통해 모든 사건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정당하게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히며.

▽오늘 아침 신문에서 소나기 펀치를 맞았지만 나는 보기보다 맷집이 좋다. 내가 한 행동은 크게 문제가 없다―이상수 민주당 사무총장, 11일 자신이 SK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김각영 전 검찰총장에게 전화한 것을 놓고 언론이 외압 의혹을 제기한 것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물가 상승률에 비하면 집 값은 사실상 ‘하락’하는 셈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한 관계자, 11일 ‘건설 부동산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1.0% 정도의 상승에 그치는 반면 물가 상승률은 3%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취재원과 인터뷰할 때 토론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유능한 기자다―이번 학기부터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부교수로 채용된 전 로이터통신 기자 존 바트램, 11일 ‘예(Yes)’ 혹은 ‘아니오(No)’ 식의 단답형 대답을 이끌어내는 질문이 가장 나쁜 질문이라고 지적하며.

▽검사스럽다―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토론회 이후 인터넷 사이트 ‘다음’에 만들어진 ‘강금실을 지지하는 모임’ 카페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 11일 이 같은 농담이 ‘아버지에게 대드는 버릇없는 자식’ ‘학번과 학벌을 들이대며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깎아내리기 좋아하는 사람들’ 등을 뜻하는 말로 토론회에서 보인 검사들의 태도를 비꼬며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며.

▽후배가 승진한다고 해서 선배들이 밑에서 일 못하겠다고 다 나가는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청와대의 한 관계자, 11일 검찰 지휘부 개편 뒤 일부 고위간부들이 용퇴를 거부하는 움직임에 대해 대통령은 애초에 그분들을 밀어내려는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직장인은 강압적인 회의를 가장 꺼린다―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의 한 관계자, 11일 직장인 1463명을 대상으로 가장 피하고 싶은 회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9.8%가 이같이 답했고 ‘결론이 나지 않는 회의’(17.6%) ‘독재형 회의’(14.4%)가 그 뒤를 이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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