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미술의 유혹'…친절해진 미술 길라잡이

  • 입력 2003년 3월 7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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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유혹/줄리언 프리먼 지음/최윤아 옮김/144쪽/1만2000원/예담

미술 건축 디자인. 대표적 시각예술 장르이지만 이 장르를 설명한 책들이 그동안 ‘시각화’에 충분히 신경을 써왔는지는 의문이다.

‘미술…’ 외 ‘건축의 유혹’ ‘디자인의 유혹’ 등 1차분 3권이 출간된 ‘예술의 유혹’ 시리즈는 최신 여행 정보서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편집이 돋보이는 전집.

시대 순서에 따라 주도적인 사조 또는 유행을 두 페이지에 펼쳐 설명한다. 본문에 풍부한 시각 자료가 곁들여지지만 각각의 사진은 작게 썼으며, 각 페이지 상단에는 정치 사회적 사건을 설명하는 연표를 붙였다.

특별히 강조할 만한 사실이나 인물은 눈에 띄게 편집된 작은 상자기사로 악센트를 준다. 앞으로 사진 패션 등에 이어 클래식 재즈 등 비(非) 시각예술 장르까지 망라한 10권 전집으로 완간될 예정.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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