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잡는 순간 짜릿한 '손맛'…올시즌 클럽명기

  • 입력 2003년 3월 5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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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시즌이 돌아왔다. 꾸준한 연습 못지않게 자신과 궁합이 딱 맞는 ‘명기’를 찾는 것도 골프실력 향상의 지름길. 비거리에 콤플렉스가 있는 골퍼는 장타용 클럽으로, 페어웨이 우드샷이 서툰 골퍼는 치기 쉽게 제작된 우드로, 아이언의 방향성이 엉망인 골퍼는 ‘손맛’도 느낄 수 있는 아이언을 새로 장만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03시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 ‘신무기’들을 알아본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캘러웨이 X-16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아이언 X-14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 2003년형 야심작. 톱 라인이 더 넓어져 헤드디자인이 콤팩트해졌다. 헤드무게를 페리미터쪽으로 재배치, 스윗스팟을 더욱 넓혔고 어드레스시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게 한다. 제 각각인 골퍼의 스윙템포에 맞도록 샤프트의 무게와 스윙웨이트를 다양하게 했고 스틸 샤프트를 선호하는 골퍼를 위해 초경량 스틸샤프트(컨스턴트 웨이트 스틸)가 장착된 제품도 출시됐다. 02-3218-1980

◆기가 딤플파워

지난해 베타 시리즈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주)기가골프가 수입, 출시한 신형 드라이버(일명 곰보 드라이버). 지난달 말 도쿄 골프쇼에 출품돼 관심을 집중시킨 일본 이온스포츠사의 역작품이다. 페이스는 기존 티타늄보다 강하고 밀도가 높은 마크로 파이버 티타늄으로 제작돼 반발력과 타구감이 뛰어나다. 일본 미쓰비시레이온의 최고급 샤프트(Multi Axle Point System)가 장착돼 최적의 스윙밸런스를 보장한다고. 02-794-3669

◆필 컬러웨지

미국LPGA투어 선수 약 30%가 사용중일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입증받고 있는 웨지. 토와 힐의 무게배분이 균일해 셋업시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편하게 스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헤드색깔에 따라 로프트를 배분해 골드(46도)와 옐로(52도) 블루(56도) 자주(60도) 그린(64도)으로 구성됐으며 헤드에 자연스럽게 녹이 스는 모델(로 필)은 스핀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낙하지점이 곧 정지지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031-728-1111

◆미즈노 S-30V

스윗스팟 주변의 뒤쪽을 두껍게 한 파워 브레이드쪽에 캐비티 월을 장착했고 S-30보다도 페이스 면적을 확대하고 솔의 폭도 넓혀 방향 안정성을 한층 향상시킨 아이언. 와이드 솔의 양쪽에 라운드를 붙여 어떤 라이에서도 셋업이 편하도록 설계됐다고. 02-3143-1288


◆핑 JAS

‘퍼터의 대부’ 핑이 2003년을 강타할 퍼터로 야심차게 출시한 퍼터. 창업주인 카르스텐 솔하임의 셋째아들이자 후계자인 존 A 솔하임이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제품명으로 정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고급 퍼터. 단조 티타늄 헤드 본체의 힐과 토에 텅스텐을 접합, 무게배분을 양끝과 하단으로 극대화해 방향보정성이 탁월하다고. 02-511-4511

◆엘로드 GX-375

‘국산 골프클럽 브랜드의 자존심’ FnC코오롱 엘로드가 2003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최고급 드라이버 시리즈. 일본 최고의 골프클럽 디자이너인 다나카 고지가 공동개발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솔부분에 V자형 홈을 만들어 최적의 저중심 무게배분을 실현했고 세계최초로 사용한 티타늄합금 페이스는 스프링효과가 뛰어나 비거리증대가 탁월하다고. 02-3677-8651

◆ASX AT-385ks

‘월드컵골프 스타’ 허석호(이동수패션)가 시타회에서 360m를 기록했던 ‘괴물드라이버’ ASX의 2003년형 새모델. 베타티타늄과 하이퍼티타늄보다 반발계수가 2배이상 높은 첨단소재인 TVC-а+로 제작했다. 최고급 후지쿠라 샤프트를 장착했고 솔부분에 에어 챔버를 설정해 스윗스팟을 크게 넓혔다. 02-703-3399


◆파월빌트 VASA

일본파워빌트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페어웨이 우드(24만원 정찰가). 헤드페이스는 반발력이 뛰어나 하이퍼스틸, 헤드디는 17-4 스틸로 제작. 한국골프장 특성에 맞게 세미 셸로 형태로 디자인 됐고 2중구조의 헤드바닥은 잔디의 저항을 최소화시켜 준다고. 02-566-8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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