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LG “동양, 같이가자”

  • 입력 2003년 3월 2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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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불과 3경기. LG 세이커스나 동양 오리온스 모두 시즌 내내 지속해온 공동선두 체제를 허물어뜨리기가 아쉬웠을까.

2일 열린 2002∼2003애니콜 프로농구. 전날 패배로 공동 선두에서 2위로 떨어졌던 LG가 승리를 챙기자 단독선두 동양이 패하며 두 팀의 이별은 불과 이틀을 넘기지 못했다.

LG는 이날 라이언 페리맨(17점 9리바운드), 김영만(16점 7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챙기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코리아텐더 푸르미에 79-76으로 역전승했다.

반면 동양은 SK 빅스에 84-86으로 역전패하며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동양은 이날 3쿼터까지 68-65로 앞섰으나 문경은(28점,3점슛 6개)과 조니 맥도웰(37점,4쿼터 11점)을 앞세운 SK 빅스에 종료 8초를 남기고 2점차로 뒤졌다. 동양은 마지막 공격에서 김승현(7점)의 레이업슛이 빗나가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실패했다.

모비스 오토몬스는 2차 연장끝에 SK 나이츠를 95-91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한편 코리아텐더는 7위 SBS 스타즈가 TG 엑써스에 올시즌 전 경기를 통해 최다 점수차인 71-104로 패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전신인 나산 플라망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97년 이후 첫 쾌거.

팀순위 (2일)
순위승률승차
LG 35160.686-
동양35160.686-
TG31200.6084.0
삼성27240.5298.0
코리아텐더26250.5109.0
모비스25260.49010.0
SBS22290.43113.0
SK빅스21300.41214.0
KCC18330.35317.0
SK나이츠15360.29420.0

1Q2Q3Q4Q합계
▽여수(LG 5승1패)
LG2320231379
코리아텐더2718181376
▽안양(TG 4승2패)
TG25213127104
SBS1619191771
▽부천(SK빅스 2승4패)
SK빅스1729192186
동양2422221684
▽잠실(삼성 3승3패)
삼성2122181677
KCC2526101273

▽울산(모비스 5승1패)
1Q2Q3Q4Q연장1연장2합계
모비스2021281281099
SK나이츠202814198493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전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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