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마키아벨리의 충고'…언론인의 '톡쏘는소리'

  • 입력 2003년 2월 21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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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충고/김영희 지음 /380쪽 1만7500원 생각의나무

현직 언론인이 세상을 향해 던진 ‘톡 쏘는 소리’를 모은 책. 일간지 국제관계 대기자인 저자가 98년 5월부터 매주 한 차례 신문에 게재한 칼럼을 주제별로 묶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이어령, 기 소르망, 프란시스 후쿠야마 등 국내외 지성들과의 인터뷰를 넣었다.

저자의 관심은 국내외 현실을 넘나든다. ‘국내 정치의 현주소’ ‘한반도 평화’ ‘지구촌 분쟁과 미국의 패권주의’ ‘아시아 시대의 개벽’ 등의 다양한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시사성이 있는 문제라면 칼럼의 소재로 못 다룰 것이 없다.

이런 주제를 두고 원고를 쓰면서 저자는 집필 원칙을 세웠다. “국내 문제는 반드시 국제적인 시각에서, 국제 문제는 반드시 한국과 연계해 쓴다”는 것. ‘객관성을 잃지 않는 주관’인 셈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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