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바다의 해적’으로 불리는 불가사리에도…"

  • 입력 2003년 2월 17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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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해적’으로 불리는 불가사리에도 쓸 만한 구석이 있다―국립수산과학원의 한 관계자, 17일 불가사리에서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인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부터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혼 전 취업을 위해 건설업체 서너 곳에 원서를 냈지만 모두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며느리 배정민씨, 17일 오는 24일 연세대에서 주거환경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게 됐으며 당분간 가사에 전념하다가 학업 계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해외 쇼핑’은 오히려 폭증하고 있다―관세청의 한 관계자, 17일 작년 한 해 동안 여행객이 고급 카메라와 귀금속 핸드백 등 고가 사치품을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가 총 60만4565건으로 2001년의 49만712건에 비해 23.2%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가정폭력의 ‘흉포화’는 전통적인 남성우월주의에다 폭력성을 조장하는 영화 TV 등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웬만한 폭력은 용인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전남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 17일 손찌검에 지나지 않던 가정폭력 사건이 최근 주먹이나 지팡이로 때려 숨지게 하는 등 흉포화하고 있어 가정폭력 가해자의 법적 제재와 피해자의 보호책 강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연합

▽현대의 전쟁은 선사시대로부터 상대적으로 거의 진화되지 않은 두뇌를 가진 인간들이 최첨단 무기를 통제하는 형식으로 벌어지고 있어 인류 전체를 멸망케 할 수 있다―미국 메인 대학의 인류학자 폴 로스코 교수, 15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연합

▽이제 PC방도 ‘대출 창구’의 하나가 됐다―대출전문회사 ‘퍼스트 머니’의 한 관계자, 17일 전국 850개 PC방 연합체인 ‘한뱅크 커뮤니케이션’과 제휴를 맺고 서울 대구 대전 광주의 PC방에서 화상대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당선자의 취임식이 며칠 안 남았지만 우리 당은 아직도 축제분위기가 아니고 당원끼리 비난하고 증오하는 기류가 숨어 있다―민주당 한화갑 대표, 17일 당 개혁안을 둘러싼 신구주류간 갈등과 관련해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개혁독재를 한다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악’ 소리나는 부처가 몇 군데 있을 것이다―3단계 인사추천 작업까지 마무리된 노무현 정부의 조각작업에 참석한 한 핵심관계자, 17일 사회문화 분야의 경우 파격발탁 사례도 있을 것임을 시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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