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마이크 위어 3연속 버디 ‘무서운 뒷심’

  • 입력 2003년 2월 3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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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마이크 위어(캐나다·사진)가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미국PGA투어 밥호프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위어는 3일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GC 파머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 5라운드에서 마지막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30언더파 330타로 우승상금 81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PGA투어는 지난 시즌 마지막 2개 대회를 포함해 6개대회 연속 미국 이외의 선수가 우승했고 외국인 선수가 시즌 개막후 첫 4개 대회를 석권한 것도 1927년 이후 무려 76년만에 있는 일이다.

15번홀까지 제이 하스(28언더파 332타·미국)에 1타 뒤졌던 위어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 하스와 동타를 이룬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하스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93년 텍사스오픈 우승후 10년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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