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세계로…"

  • 입력 2003년 1월 21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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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는 지난해 세계축구역사 통계연맹(IFFHS)에서 발표한 세계클럽 순위에서 수원삼성(124위), 안양LG(173위), 전북현대(254위)등 K리그 경쟁팀들도보다 처진 282위에 랭킹되면서 세계무대에선 무명의 클럽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대대적인 투자로 최고의 전력을 통해 K리그를 넘어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적인 클럽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성남일화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 대형 선수들의 계속되는 영입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월드컵 맴버로 활약했던 J리거 출신의 윤정환을 시작으로 포항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던 싸빅과 수원의 공격수로 뛰었던 데니스등을 영입했다.

성남일화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K리그 FA중 최고 선수인 이기형과 김도훈의 추가로 영입했다.

이들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든 비용만 연봉포함 총 60여억원에 이를 정도로 전력강화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성남일화는 지난 시즌 화려한 스타급 대표 출신 선수 하나 없이 정규리그 우승과 슈퍼컵 우승등을 일궈내며 최강의 조직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해는 K리그를 넘어 각종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관계로 이같은 전력으론 세계 정상급 팀들과 경쟁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최고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남일화는 가장 먼저 다음달 1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동북아 최강 클럽팀을 가리는 A3 챔피언스컵에 참가한다.

이어서 3월중순부터는 AFC챔피언스리그 16강에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성남일화의 올시즌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7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이탈리아 AS로마, 미국 LA갤럭시등 각대륙을 대표하는 8개 클럽팀이 참가하는 선문피스컵이다.

이 대회에서 세계명문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해 당당히 세계적인 클럽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이다.

2002슈퍼컵 우승, 정규리그 2연패등 K리그 최고 클럽에 오른 성남일화가 2003년엔 K리그를 넘어 세계명문클럽 도약을 위한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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