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비너스-한투코바 4강서 격돌

  • 입력 2003년 1월 19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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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미녀스타'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가 4강 진출을 다툰다.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테니스대회 호주오픈 여자단식 16강전. 메이저 대회 3연속 준우승에 머문 비너스는 세계 54위의 니콜 프레트(호주)를 1시간17분만에 2-0(6-3,6-2)으로 가볍게 눌렀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7번 시드의 한투코바도 12번 시드 패티 슈나이더(스위스)를 2-0(7-5,6-3)으로 제치고 준준결승에 올라 비너스와 맞붙는다.

5번 시드 쥐스틴 에넹(벨기에)은 3시간13분의 혈투 끝에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2-1(7-5,5-7,9-7)로 힘겹게 눌렀다. 다리 경련으로 코트에 쓰러지면서도 끝내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에넹은 데이븐포트와의 상대전적에서 5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남자 단식에선 2번 시드 안드레 아가시(미국)가 아르헨티나의 기예르모 코리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8강전에 합류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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