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옥규/시민단체 권력 밖서 비판기능을

  • 입력 2003년 1월 10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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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통치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돈독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노 당선자는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는 점에서 각별한 신뢰를 갖고 있는 듯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이미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대거 진입하고 있다해 시민단체의 정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과 가까이하면 할수록 시민단체의 순수성은 퇴색할 수밖에 없다. 시민단체는 권력의 오남용과 부정부패를 감시하면서 국민의 권리를 찾아줘야지 직접 권력을 휘둘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시민단체들이 권력과의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 원칙을 지켜 제 기능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최옥규 경남 진해시 여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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