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동은 인천역에서 망우역으로 가던 화물열차 B4888호가 도화역에서 막 출발하려는 순간 급전선이 끊긴 것을 발견하면서 비롯됐다. 급전선 단절로 인천∼부평역간 전력 공급까지 모두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하행선 전동차는 부평역까지만 운행됐고 인천발 상행선은 전면 중단됐다. 철도청은 오후 10시20분경 끊긴 급전선을 연결하고 오후 11시13분경 상하행선 전동차 운행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철도청은 “복선으로 이뤄진 급전선 중 하나가 끊겨 땅바닥에 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역내 신호 보안기 작동을 전면 중단시켰다”고 밝혔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급전선이 수축되면서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