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차형수/지하철 과격 선거활동 단속을

  • 입력 2002년 12월 22일 18시 50분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회사원이다. 요즘 지하도나 지하철 내에서 특정 종교를 찬양하며 전도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교가 있고 착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종교인들도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일부 전도하는 사람들은 지하철 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보는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은 채 장시간 목청 높여 설교하면서 자신의 종교를 믿으라고 강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아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종교는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지 강요나 비난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지하철공사측은 일부 과격 전도행위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지하철 승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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