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안찬규/병역거부 정확한 개념규정부터

  • 입력 2002년 12월 16일 18시 44분


12월11일자 A30면 ‘양심적 병역거부 실형’을 읽고 쓴다. 병역 거부를 놓고 과연 ‘양심’과 ‘비양심’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지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필자의 아들은 이달 말 자원 입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기사 제목을 보면 정상적으로 군 복무를 하는 사람은 비양심적이고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은 양심적이라는 말로 들린다. 언론매체에서 병역 거부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규정해 국민이 양심과 비양심을 혼동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안찬규 인천 남동구 만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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