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밖에 나갔는데 멀리서 누군가가 쓰레기를 던져 놓고 도망치듯 뛰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쓰레기통을 확인해보니 쓰레기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봉투에 음식물 찌꺼기를 담아 버린 것이었다. 날이 추워지면서 이처럼 쓰레기를 몰래 내다버리는 얌체족이 늘고 있다. 나날이 늘어가는 쓰레기 처리가 사회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쓰레기봉투 사용은 효율적인 분리수거를 위해 필수적이다. 쓰레기봉투를 사기 싫어 몰래 버리는 행동은 자기만 편하겠다는 이기주의적 발상인 것 같아 씁쓸하다. 관할 구청에서는 몰래카메라나 공익근무요원을 동원해 일부 쓰레기 불법 투기자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