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주민선/문방구 불량상품 철저 단속을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8시 45분


최근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한 학교 앞 문방구에서 기괴한 장난감을 본 적이 있다. 풍선 모양에 염색된 물이 안에 들어 있고 손으로 만지면 물컹물컹한 느낌이 드는 장난감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 또래의 중학생들이 구입하는 그 놀이기구가 성인용품인 콘돔을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이 문방구에는 이름마저 생소한 불량식품이 많아 위생 상태가 의심스럽기도 했다. 어른들의 그릇된 상술 때문에 비윤리적인 장난감과 불량식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이 주요 소비자라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정부 당국은 학교 주변 문방구의 불량상품에 대해 철저하게 단속해 줬으면 한다.

주민선 동구여중 3년·서울 성북구 돈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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