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자 A6면 ‘여론마당-환자 저버리는 약 참조 가격제’를 읽고 쓴다. 이성락 아주대 의대 교수는 저소득층 환자는 약값의 추가 부담으로 인해 고가의 우수약품을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을 보면 값싼 약은 함량 및 품질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고가의 약품이 우수한 약인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마련한 참조 가격제 시행방안을 보면 희귀 질환자가 복용하는 약을 이미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고가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자 및 저소득층에 대해서도 부담을 크게 경감하는 등의 보완방안이 마련돼 있다. 질병치료에 있어서 약품 선택은 가격의 문제가 아닌 적정한 약의 사용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