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泰 라켓영웅 스리차판 병역면제

  • 입력 2002년 11월 17일 18시 01분


태국의 테니스 영웅 파라돈 스리차판(23)이 군 입대에 따른 선수 생활 중단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국 국방부 팔랑군 크라한 대변인은 16일 “스리차판이 군대에 안가는 대신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9가지 업종 중 하나인 체육교사로 일하면 된다”며 “방콕시 당국도 체육교사 활동을 인증했으므로 테니스 팬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내년 4월까지 입대하라는 징집 영장을 받은 스리차판은 태국 시내의 한 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며 계속 라켓을 휘두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투어 대회에서 2승을 올리며 세계 랭킹 16위까지 치솟은 스리차판은 국위선양의 공로를 인정받아 각계 각층으로부터 칙사대접을 받은 데 이어 병역문제까지 해결하며 하늘을 찌를 듯 한 유명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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