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어린이 야뇨증 치료에도 자기장의자

  • 입력 2002년 11월 17일 17시 26분


‘오줌싸개’ 어린이의 치료에 자기장 의자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한상원 교수가 2000년부터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자기장 의자를 이용한 치료법을 도입한 결과 10명 중 6명은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소변을 흘리는 증상이 호전됐으며 4명은 야뇨 횟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장을 이용한 치료는 의자에서 나오는 자기장으로 방광의 과잉 수축과 불안정 현상을 조절하는 방광근육과 중추신경계, 골반근육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그동안 성인의 소변찔끔증(요실금)치료에 이용돼 왔다. 한 교수는 어린이 전용 자기장 의자를 개발했다.

야뇨증은 태어날 때부터 신장이나 요관, 방광의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정신적 질병 때문에 생긴다. 전체 어린이의 15% 정도가 야뇨증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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