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이 기간 인천의 땅값은 평균 6.17% 올라 서울(5.44%), 경기(5.65%) 등을 제치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제특구예정지인 서구가 검단 등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대규모 아파트 공급에 따라 7.85% 상승했으며 다음은 계양구(7.47%), 부평구(7.26%), 연수구(6.0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구, 계양구, 부평구는 전국 234개 시 군 구 중에서 땅값 상승폭이 가장 큰 10위 안에 포함됐다.
인천지역 땅값이 크게 오른 것은 경제특구 지정 등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라 앞으로 높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달 중 수도권 녹지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되면 상승세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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