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자 A1면 ‘시중은행 예금금리 3%대 하락’을 읽고 쓴다. 은행 예금 금리가 사상 처음 3%대로 떨어지는 등 저금리 체제가 됨으로써 한국도 일본처럼 ‘제로 금리’ 시대를 맞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일반 서민들은 은행에서 대출받기는 어렵고 예금 이자까지 손해를 보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정년 퇴직한 뒤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맡기고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상황이다. 정부 당국은 서민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대출 이자 수준만큼은 아니더라도 예금 금리가 적정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리체계를 조정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