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필수/대입시험장 근거리 배정을

  • 입력 2002년 10월 15일 18시 32분


20여일 뒤면 고3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공정성 유지를 위해 학생들은 자신의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에 배치돼 시험을 본다. 그런데 문제는 집에서 지나치게 멀거나 교통편이 불편한 시험장에 배치되는 경우다. 시험이 주는 긴장과 낯선 학교에서의 이질감으로 수험생들은 더욱 초조해진다. 또 먼길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아침밥도 거른 채 허둥지둥 뛰어가는 수험생들도 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장 위치와 교통상황 등을 사전에 파악하려고 하루 전 현장 답사를 해야만 한다. 필자는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이동거리와 교통편의성을 고려해 시험장을 배치해줄 것을 제안한다. 수험생들에게 교통이 편리한 인근 학교를 신청하게 하는 것이다. 교육부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학생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주길 바란다.

김필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무원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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