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예술 취업’ 외국인 90% 유흥업 종사

  • 입력 2002년 9월 27일 18시 43분


예술흥행 분야 취업 목적으로 발급되는 ‘E-6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중 상당수가 관광호텔과 관광유흥업소, 미군 영내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국회 법사위 김용균(金容鈞)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6월 현재 E-6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모두 4735명이며 이 중 89%인 4234명이 관광유흥업소와 관광호텔, 미군 영내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3580명이며 관광호텔과 미군 영내 클럽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각각 597명과 57명이다.

이 밖에 전문공연 순수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이 각각 103, 100, 73명이다.

E-6 비자를 받아 활동 중인 외국인 가운데 러시아인이 182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인 1471명, 우즈베키스탄인 643명, 키르기스스탄인 146명, 중국인 126명 등이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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