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순희 역시 ‘월드 스타’

  • 입력 2002년 9월 24일 17시 38분


계순희가 24일 부산 서대신동 국민체육진흥센터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고 있다.
계순희가 24일 부산 서대신동 국민체육진흥센터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고 있다.
국내 네티즌이 운영하는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 인터넷 팬사이트’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계순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http://cafe.daum.net/kyesamo)이란 이름의 이 사이트는 ‘수니남편’이라는 이름의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이 지난달 10일 개설한 것으로 현재 35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중.

이 사이트의 ‘계순희 선수 자료 모음’ 코너에는 계순희(22)가 출전한 대회의 성적과 기사자료가 모두 망라돼 있다. 특히 계순희가 다무라 료코를 물리치는 장면과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을 담아 만든 북한 우표가 사진으로 올라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계순희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등 계순희 선수 관련사항외에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소식’과 ‘경기보러 갈 사람’ ‘게시판’등의 코너가 마련돼 아시아경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계순희는 96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에서 16세의 나이로 일본의 다무라 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98년 방콕대회에 이어 부산대회에서 아시아경기 2연패가 유력한 북한의 간판 스타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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